[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1호점이 개점 1주일 만에 햄버거 1만5천 개를 팔았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6월26일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오픈 1주일 동안 판매된 햄버거가 모두 1만5천 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1주일 동안 판매된 햄버거가 1만5천 개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파이브가이즈 햄버거. <에프지코리아> |
하루 평균 2천 개 이상, 시간당 최대 200여 개의 햄버거가 팔려나간 셈이다.
이 기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새로 오픈했던 다른 파이브가이즈 지점과 비교해 빠른 편이다. 실제로 파이브가이즈 강남의 오픈 첫 주 매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문을 열었던 다른 점포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의 매출은 6월26~7월2일 기준으로 전체 글로벌 매장 가운데 4위였다. 매출 1~3위 매장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두바이였고 5위 매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였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장마철 궂은 날씨에도 매일 오픈런(매장 문을 열기 전 대기줄이 형성되는 모습)이 이어졌다”면서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1주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햄버거는 ‘베이컨치즈버거’였다. 파이브가이즈가 제공하는 15가지 무료 토핑 가운데 인기를 끈 옵션은 양상추와 그릴드어니언, 마요네즈였다.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강남에 입장하려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대기 앱(애플리케이션) 테이블링을 활용한 현장 예약제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 6시부터 현장에서 온라인 줄서기를 할 수 있으며 호출 이후 30분 안에 입장하면 된다.
테이블링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테이블링이 앱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장 예약으로 가장 많은 대기자가 몰린 매장으로 나타났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유명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하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직접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유치를 주도했다.
파이브가이즈의 운영은 한화갤러리아 100%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가 맡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