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수기인 3분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파라다이스 목표주가 상향, 중국 일본 VIP 증가로 실적 안정”

▲ 파라다이스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3분기에도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송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디이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1만4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개선된 트래픽과 호실적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 비율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1.6배(2017~2019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61억 원, 영업이익 65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2.4% 늘고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부문별 추정 매출은 카지노 1358억 원, 복합리조트 1102억 원이다. VIP 입장객은 3만4400명, 드롭금액은 1조5700억 원으로 파악됐다. 

워커힐 지점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이 지점에서의 드롭액(카지노 전용 칩 구매 금액)과 매출은 각각 7449억 원, 1201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중국 VIP의 경우 2022년 4분기부터 트래픽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 VIP는 2022년 4분기부터 분기 평균  1만6800명으로 2019년도 분기 평균 2만300명 의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안정과 개선 기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수준의 깜짝 실적 수준은 아닐 가능성이 높더라도 3분기 성수기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겠다”며 “중국 VIP의 회복 전 통제된 비용 하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봤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079억 원, 영업이익 14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65.2%, 영업이익은 1262.5%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