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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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셀트리온 주식은 전날보다 8.66%(1만4300원) 내린 15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16만5100원에 출발한 뒤 잠시 상승했으나 금세 하락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은 22조757억 원으로 2조 원 가량 급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701억 원어치, 48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7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처방약보험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하나인 OptumRx의 보험 급여 대상에 오르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휴미라는 관절염 등 각종 염증에 사용되는 약품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OptumRx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급여 대상으로 3개 회사만 지정한다고 했는데 최종적으로 암젠, 산도즈, 베링거인겔하임이 확정됐다"며 "남은 제약사들은 다른 PBM이나 공보험을 노려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셀트리온 외에도 셀트리온제약(-8.66%), 셀트리온헬스케어(-8.05%) 등 셀트리온 그룹종목 주가가 전부 크게 내렸다. 또 다른 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1.58%) 주가도 내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03% 하락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5개 종목만 주가가 올랐다. LG화학, 신한지주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3%(0.81포인트) 낮은 2581.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은 전날보다 8.05%(5700원)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14%(100원) 높은 7만900원에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97만2511주로 전날 대비 4배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0조7063억 원으로 1조 원 가량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3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304억 원어치, 1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9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58% 내렸다. 17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11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에스엠,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1%(5.36포인트) 낮은 874.1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