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부산 싼타페 추돌사고 차량의 결함을 조사한다.
국토부는 부산에서 발생한 싼타페의 트레일러 추돌 사망사고와 관련해 차량의 제작결함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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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낮 12시 부산 남구 감만동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싼타페 차량(운전자 A씨·64)이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추돌, 산타페 차량에 탑승한 A씨의 아내(60)와 딸(34), 3세 남아, 생후 3개월된 남아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뉴시스> |
국토부 관계자는 “초기조사는 사고차량으로만 한정한다”며 “조사과정에서 해당 기종의 모든 차량에 있을 수 있는 일반적 제작결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조사와 함께 시정조치(리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부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가족 5명이 탄 싼타페가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한 뒤 도로에 주차돼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한씨를 제외하고 4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급가속을 제어하지 못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자 싼타페 차체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운전자 한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