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바닥을 다지는 구간을 안정적으로 지나면서 잠재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19일 투자자산 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향후 시세 흐름에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시세 저점 지났나, 조사기관 "다음 지지선 3만5천 달러 가능성"

▲ 비트코인이 뛰어난 시세 방어 능력을 보이면서 반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쉬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로이터>


비트코인 가격이 4월 중순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이미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시기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핀볼드는 조사기관 트레이딩뷰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등 불확실성에도 뛰어난 방어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딩뷰는 과거에도 가상화폐 시장에 외부 영향으로 부정적 변수가 발생했을 때 시세가 방어 능력을 보인 뒤에는 일반적으로 회복세에 오른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도 이른 시일에 본격적인 반등 흐름을 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2만5천 달러 안팎에서 지지선을 형성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딩뷰는 비트코인 시세가 2만6천 달러와 2만7천 달러의 지지선을 형성하는 데 성공한다면 긍정적 시세 전망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승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다음 지지선이 3만5천 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643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핀볼드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은 오히려 투자자 낙관론에 더 힘을 싣고 있다”며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등 결정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