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체성분 분석 기술 기업인 인바디에 대해 첫 보고서를 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인바디 목표주가 3만8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해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체성분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모두 과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이 체성분 분석 기술 기업인 인바디에 대한 커버리지(분석)를 개시했다. |
인바디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2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로부터의 상승여력은 37.9%이다.
인바디는 1996년 설립돼 인체 내 수분, 지방, 단백질, 무기질 4가지 체성분을 분석하는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체성분 분석기를 피트니스 센터, 공공기관, 병원 쪽으로 납품하고 있는데 올해엔 가정용 및 의학용 제품을 새로 출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 연구원은 “다양한 가정용 인바디 제품 및 의학용 체수분 분석기 제품 출시로 매출처와 활용 케이스가 다변화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인바디의 국가별 매출 비중은 국내(24%)보다 미국(29%)에서 큰데 미국 내 영업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바디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2021년 293억 원에서 2022년 456억 원으로 55.6% 증가했다. 인바디 미국법인의 인력도 2020~21년 80년 초반 수준에서 지난해 약 11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인바디는 지난 8년 동안 국내 매출액이 연평균 11.2%, 해외 매출액이 연평균 13.2% 증가해 해외 시장의 실적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바디는 올해 매출 1855억 원, 영업이익 4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15.9%, 8.8% 증가하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