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6-13 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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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가 높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SK가스는 2022년 한 해 동안 2988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
▲ SK가스가 지난해 2988억 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해 측정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1년(2524억 원)과 비교해 18% 증가한 수치로 2018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SK그룹 계열사들은 2018년부터 매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한다.
SK그룹의 사회적 가치는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동반성장·사회공헌·기부·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 △자원소비·환경오염과 관련한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로 나눠 측정된다.
지난해 SK가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557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15% 늘었다.
SK가스는 수소 등 탈탄소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연료로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용인원이 늘어나며 고용성과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 성장에 비례하는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을 바탕으로 배당액을 늘렸고 납세 금액도 증가했다.
사회성과는 317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66%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사회성과 구성 요인 가운데 ‘사회공헌’과 ‘동반성장’ 분야의 성장이 사회성과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SK가스는 사회공헌 측면에서 취약계층 지원사업, 생태보호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했고 구성원들의 봉사활동도 크게 확대됐다. 동반성장 분야에서는 거래처에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을 시행했다.
환경성과는 1년 전보다 4% 하락한 114억 원을 기록했다.
SK가스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는 성공했다. 다만 전반적 LPG 차량 감소 영향으로 LPG 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저감 성과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우병재 SK가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은 “SK가스는 LNG, 수소 등 신규 사업모델 자체가 기후변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리고 단계별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화할 LNG 사업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