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금융 전 업권 최고고객책임자(CCO)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에 힘을 실었다.
금감원은 8일 서울 본원에서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6개 금융협회 및 주요 금융사 CCO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업권 금융회사 CC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이 금융 전 업권 최고고객책임자(CCO)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에 힘을 실었다. |
금감원은 이날 중점과제로 △소비자보호체계 실질적 작동여부 점검 강화 △불법사금융 등 취약계층 상대 민생금융범죄 총력 대응 △근원적 금융분쟁 감축을 위한 사전예방활동 강화 △디지털전환 대비 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소비자 역량 제고 및 합리적 금융생활 지원 등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설명의무가 대폭 강화됐지만 형식적 절차에만 그친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 이를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금융사기나 불법사금융 등으로 생겨나는 국민피해를 막는 일을 소비자 보호부문 핵심과제로 설정해 민생금융범죄를 막는다.
이날 행사는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취임한 뒤 맞은 첫 공개행사였다. 그는 신임 금소처장으로서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중점 과제를 설명하고 금융사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 처장은 “향후 금소처 중점과 주요 운영계획을 알리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당부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비자 보호가 장기적 수익창출과 성장의 토대가 되는 경쟁력 원천이란 점을 인식하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