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고급 아파트 더팰리스73, "평등하지 않은 세상" 홍보문구 사과

▲ 서울 서초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더팰리스73’ 시행사가 논란이 된 분양 홍보문구에 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사진은 더팰리스73 홈페이지 사과문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서초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더팰리스73’ 시행사가 논란이 된 분양 홍보문구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더팰리스73 시행사 더랜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신중하지 못한 표현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며 “더팰리스73 홈페이지에 사용한 문구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랜드는 앞서 더팰리스73 홈페이지에 아파트를 소개하면서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홍보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더랜드는 이 홍보문구를 두고 온라인 등에서 비판 여론이 커지자 5일 홈페이지에서 문구를 삭제했고 이날 홈페이지 전면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아파트 소개 화면은 모두 내린 상태다.

더팰리스73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64-3외 기존 쉐라톤팔래스강남 호텔이 있던 자리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 2개 동, 73세대로 지어지며 2027년 9월 준공예정이다.

더팰리스73 분양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대 면적에 따라 120억 원에서 최대 4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