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31일 토큰증권 및 웹3.0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은 뒤 서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에서 힘을 모은다.
하나금융그룹은 31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 및 웹3.0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이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ext Finance Initiative, NFI)’에 참여함으로써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웹3.0 분야의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금융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패러다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제 막 태동하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인프라 그리고 경험을 갖춘 미래에셋증권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변화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미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손님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참신한 경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규제 변화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적극 협업한다. 하나증권은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조달, 인프라 구축 등 미래에셋증권과 직접적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메인넷(Mainnet, 블록체인네트워크)’은 복수의 금융기관이 ‘노드(Node, 네트워크 연결점)’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금융그룹과 미래에셋증권의 협력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은 기대한다.
또 NFI에는 국내 대형 통신사인 SK텔레콤까지 참여하고 있어 국내 각 산업을 대표하는 그룹들이 토큰증권 및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웹3.0 사업 등 미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하나금융그룹은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과 미래에셋증권은 NFI를 통해 △양질의 토큰증권 발행 △블록체인의 올바른 활용을 통한 혁신 서비스 발굴 △투자자 보호 체계 마련 및 제도 수립에 관한 제언 등 부문에서 협력한다. 향후에는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경쟁력도 확보해 글로벌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