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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51%(5700원) 오른 10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이 열릴 때부터 전날보다 3.86%(4천 원) 높은 10만75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012만1076주로 전날보다 270만 주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79조4978억 원으로 전날에 이어 또다시 4조 원 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3위로 같았다.
외국인투자자가 또다시 홀로 43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915억 원, 14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에 이어 또 한번 미국 고객사인 엔비디아로부터 수혜를 입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24.4%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각각 10%,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수요가 늘어나며 데이터센터 등 엔비디아의 주력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냈다.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이날 반도체 관련 종목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선 DB하이텍(4.06%), 삼성전자(2.18%)의 주가가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종가가 7만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7만전자’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동진쎄미캠(8.56%), HPSP(7.25%), LB세미콘(1.64%)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06% 내렸다. 18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9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6%(4.12 포인트) 오른 2558.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진쎄미캠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동진쎄미캠은 전날보다 8.56%(3050원) 오른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12%(400원) 높은 3만6050원에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40만2637주로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9897억 원으로 15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9위에서 15위로 껑충 뛰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67억, 3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타법인투자자도 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동진쎄미켐은 지난 19일 미국 반도체주가 크게 오르자 14% 급등한 채 마감했는데 이날도 미국 반도체주 훈풍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4% 올랐다. 12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8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53%(4.49 포인트) 내린 843.2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