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 계열사 마브렉스가 김남국 의원과의 연루 가능성을 재차 부인했다.

마브렉스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 없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고 발표했다.
 
넷마블 계열사 마브렉스 김남국 관련 재차 부인, "비공개 정보 제공 없었다"

▲ 넷마블은 김남국 의원에게 가상화폐 마브렉스 상장 관련 정보를 사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가상화폐 ‘마브렉스(MBX)’를 발행하는 자회사다.

마브렉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MBX의 발행·유통·탈중앙화거래소 상장 이후 시점인 2022년 3월부터 국내외 여러 중앙화거래소에 상장 의향 전달과 상장 신청을 동시에 진행했다.

마브렉스는 가상화폐 상장이 확정돼도 구체적 상장 시점은 상장 계약 체결 시 거래소가 통보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마브렉스가 MBX 상장 시기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상장 가능 여부와 상장 시점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사가 미리 알 방법이 없는 만큼 마브렉스 임직원 누구도 상장 시점에 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마브렉스는 “이미 지난 12일 비공개 정보를 누구에게도 제공한 적 없음을 밝힌 바 있다”며 “23일 국회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했고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5월12일 넷마블은 입장문을 내고 “가상화폐 마브렉스는 개인의 투자,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특히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거래에 편의를 주는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정용 마브렉스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김남국 의원에게 MBX 상장 관련 사전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도 추가적인 자체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