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검사장비업체 기가비스 주가가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공개(IPO) 과정의 흥행을 이어가며 공모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가비스 상장 첫날 장중 장중 급등, IPO 흥행 이어가며 공모가 2배 넘게 올라

▲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가비스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24일 오전 11시30분 코스닥시장에서 기가비스 주가는 시초가보다 10.39%(7400원) 뛴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가비스 주가는 공모가 4만3천 원보다 65.58%(2만8200원) 높은 7만12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전 9시40분쯤 상승률 10%를 넘기고 오전 10시 넘어 상승률 20%를 돌파하는 등 상승폭을 빠르게 키웠다.

지금 주가 수준을 공모가와 비교하면 103.49%(4만4500원) 높은 수준이다.

상장 과정 흥행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기가비스는 광학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기판을 검사·수리하는 반도체검사장비업체로 2004년 설립됐다.

기가비스는 35%를 넘는 영업이익률(2020년 이후), 빠른 실적 성장세 등으로 상장 과정에서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가비스는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69.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3만4400~3만9700원)를 넘어선 4만3천 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15~1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증거금 9조8215억 원을 모으며 올해 상장기업 최다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