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날에 이어 퍼스텍, 디알텍 등 우크라이나 지뢰 제거와 관련된 종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퍼스텍 주가는 전날보다 24.70%(1040원) 급등한 52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퍼스텍 디알텍 '지뢰제거 장비' 관련주 장중 강세,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

▲ 18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퍼스텍 주가는 전날보다 24.70%(1040원) 급등한 52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퍼스텍 주가는 전날보다 1.54%(65원) 낮은 4145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퍼스텍은 국방연구원 등과 함께 지뢰제거 로봇을 개발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장애물 개척과 폭발물 탐색, 운반, 폭파 등을 지워하는 무인화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지뢰제거 관련주로 분류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디알텍 주가도 8.99%(275원) 높은 3335원을 기록하고 있다. 

디알텍은 엑스레이(X-ray)를 통해 폭발물 의심 물질을 검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뢰탐지, 제거 장비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17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제뢰제거 장비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젤란스카 여사는 박 장관과 면담 이후 SNS를 통해 "지뢰제거 장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가 매설된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뢰제거 장비와 이동형 엑스레이 기기를 지원하려는 한국의 의향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