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확장현실 기기 공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주요 부품 공급망에 LG이노텍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해외 IT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의 확장현실기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중국기업 코웰이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5일 IT정보유출자(팁스터)이자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인 궈밍치는 "애플이 확장현실기기에 들어갈 카메라 모듈을 중국 광학솔루션 기업 코웰로부터 독점적으로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궈밍치 연구원은 자신의 미디엄(블로그) 사이트에서 “애플이 6월 확장현실 기기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부품 공급기업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는 중국 코웰이 꼽힌다”고 말했다.
궈 연구원은 “확장현실기기의 조립은 룩스쉐어, 마이크로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소니, 반도체 칩은 TSMC, 카메라 모듈 12개는 코웰 등이 독점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애플의 확장현실기기용 카메라모듈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요 고객회사인 애플이 2023년 확장현실(XR)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온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애플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진출하면서 확장현실기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LG이노텍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이노텍에서는 이번 궈밍치 연구원의 분석과 관련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