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LGCNS를 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얻는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LG의 자회사인 LGCNS가 향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며 LG가 LGCNS를 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얻는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합뉴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LG 목표주가를 12만 5천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2일 LG 주가는 8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LG는 경상이익 외에 비경상이익도 자사주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펴고 있으며 향후 LG는 IPO(기업공개) 시장환경 개선시 LGCNS를 상장할 예정인데 상장시 발생하는 비경상이익도 일부 주주환원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경상이익은 기업의 일반적 영업활동에 따른 정기적 이익이 아닌 1회성 이익을 말한다.
LGCNS는 컨설팅과 시스템통합 등 IT(정보기술) 서비스를 공급하는 아웃소싱 전문기업이다
LGCNS는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CNS는 클라우드 전환수요 확보와 금융사 디지털전환 수주, 스마트물류사업 고객사 확대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공개 상장 뒤에는 해외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CNS는 맥쿼리가 지분을 보유한 해외 파트너사들과 연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LG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5천 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9.0% 감소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LG는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부진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