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발명의날 대통령표창 받아, 특허 출원 5년 새 4배 늘어

▲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부문 최고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래픽은 현대모비스 지식재산권 출원 추이. <현대모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첨단기술 발굴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부문 최고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 창출, 특허관리, 획기적 첨단기술 발명, 발명진흥 활동 등 수상요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특허 및 디자인 출원 건수는 2018년 729건에서 2022년 2941건으로 5년 사이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허등록률도 2019년 75%에서 2022년 92%로 올랐다. 특허청 출원 특허의 평균 등록률은 60% 안팎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통신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에게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뇌파기반 부주의 케어 시스템 '엠브레인(M.Brain)'을 비롯해 첨단 지능형 전조등, e-코너 시스템 등 모빌리티 첨단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자율주행과 반도체, 전기차, 커넥티비티 등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도 2018년 146건에서 2022년 1015건으로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내부적으로 '우수직무 발명 시상식'을 통해 연구원들의 특허 보상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외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우수특허 매입도 추진해왔다.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 로봇에도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표준 특허 매입이 대표적 사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특허 출원 비중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섰다"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특허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