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협이 무이자로 1천억 원을 빌려주는 등 농가의 냉해 피해 복구를 돕는다.
농협중앙회는 작물 생육 촉진 영양제 20만 개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지역농협을 통해 무이자로 1천억 원을 대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냉해 피해 농업인을 돕는다고 10일 밝혔다.
▲ 농협이 농가에 무이자로 1천억 원을 빌려주는 등 냉해 피해 복구에 힘을 쏟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4월28일 전북 장수의 한 냉해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전국 과수 농가는 3월27일~28일과 4월8일~9일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입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냉해피해 면적은 8일 기준 모두 9628ha로 이 가운데 95%가 과수류에 집중됐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4월28일에는 직접 전북 장수와 충북 보은의 농가를 찾아 냉해 피해 현황을 살핀 뒤 현장의 의견을 듣고 농가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냉해는 경북과 전남, 전북, 경기, 충북 등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사과와 배, 복숭아, 포도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 회장은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의 냉해피해가 안타깝다”며 “농협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가피해 최소화와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