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2년 동안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정책에 참여할 건축위원을 새로 뽑았다.

서울시는 건축법령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건축위원회의 신임 건축위원 공개모집에서 248명의 지원자 가운데 분야별 전문가 29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A&C 대표 김동근 현대건설 상무 임종백, 서울시 건축위원 29인에

▲ 서울시가 건축위원 29명을 뽑았다. 5월부터 위원으로 위촉돼 2년 동안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사진은 서울시청 연합뉴스 자료. <연합뉴스>


이번 공개모집은 건축계획, 도시설계, 건축구조, 건축시공, 방재, 환경, 조경, 토질 및 기초, 토목구조 등 9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건축계획 분야에서는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 노승범 한양대학교 교수, 이태은 삼육대학교 교수, 이현희 가천대학교 교수 등 학계 원로 교수진을 포함해 김유홍 아르케이드 대표,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 윤영선 수오건축 대표, 김동근 포스코A&C 대표 등이 뽑혔다. 

건축구조 쪽에서는 강정임 다원구조 소장, 김은주 다음구조 대표, 배미혜 웰구조기술 소장 등 여성 구조기술자들이 대거 선정됐다. 또한 김영민 명지대 교수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건축시공 분야에서는 신두하 이한건설 대표, 임종백 현대건설 상무가 선정됐고 토질 및 기초 쪽에서는 김형목 세종대 교수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방재 분야에서는 박재성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이영주 서울시립대 교수 등을 선정했다. 

이번 건축위원선정위원회는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 송하엽 중앙대학교 교수,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이 참여해 분야·경력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건축위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위원들은 2023년 5월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2년 동안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2023년 상반기 개편에 따라 115명으로 구성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합리적 건축정책 제안부터 도시·건축 디자인, 구조·굴토·방재·안전까지 심의할 29명을 선정했다”며 “새로운 건축위원회와 함께 만들어갈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