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8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10일부터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가 진행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하나증권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 열려, 이수페타시스 코난테크놀로지 주목"

▲ 8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구글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대화형 AI 기능을 탑재한 새 검색엔진 기능(프로젝트명 ‘마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새 검색엔진 기능에 짧은 동영상이나 SNS(소셜미디어) 게시물 등도 검색 결과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지금까지 검색 방식을 거의 바꾸지 않았는데 최근 AI 챗봇이나 틱톡 같은 짧은 동영상 플랫폼이 젊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먼저 대화형 검색엔진을 선보이는 등 전략을 펴자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AI 개발을 위한 투자가 본격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고 바라봤다.

인공지능 관련 종목으로는 이수페타시스, 코난테크놀로지, 셀바스AI, 솔트룩스, 마음AI, 이스트소프트 등이 있다.  

하나증권은 “AI와 로봇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 고영, 로보티즈, 휴림로봇, 로보스타, 리토보틱스 등 로봇 관련주도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