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현대차증권 "프리미엄 D램 중심 수요 회복, 반도체기업 주가 저점 높아질 것"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5-08 08:59: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프리미엄 D램을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은 추락하는 메모리 가격으로 인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하였고 2분기에도 부진할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LPDDR5 제품과 64GB LRDIMM(서버용 D램)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폭이 LPDDR4, 32GB RDIMM 대비 완만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프리미엄 D램 중심 수요 회복, 반도체기업 주가 저점 높아질 것"
▲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D램 고정가격이 이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어 향후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주가 저점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가 4월 말 발표한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은 크게 추락했다.

PC용 D램 고정가격은 전분기 대비 19.9% 하락했고 모바일용 D램 가격은 16.9~17.8% 떨어졌다. 월별로 계약하는 서버 D램 고정가격은 RDIMM 32GBS는 전달 대비 10% 하락한 54달러, LRDIMM 64GB 고정가격은 6.4% 떨어진 117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웨이퍼 가격은 전달대비 5.3~6.3% 하락했다.

다만 LRDIMM 64GB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가격 하락 폭이 LRDIMM 64GB보다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무차별적인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서 제품군 사이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실제 수요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2분기 서버용 DDR5 가격 프리미엄도 1분기보다 50%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범용 DDR4 제품 가격 하락은 6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하락 폭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저점은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고점 대비 67% 하락한 D램 고정가격은 이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의 주가 상승동력은 실적 개선보다는 메모리 가격 상승 반전이라는 점에서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저점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