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을 두고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4일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연준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이번 결정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연준의 금리인상 마무리 단계로 평가, 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시

▲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을 두고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부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올해 안에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연준과 금융시장의 기대 사이 괴리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변동성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재는 “연준의 입장과 시장 기대간 괴리가 지속되는 등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미국 은행 불안에 대한 시장의 경계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연준,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와 금융안정 상황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