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1분기 음료부문의 선전 덕분에 실적이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6307억 원, 영업이익 56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 롯데칠성음료가 1분기 음료부문의 선전 덕분에 실적이 증가했다. |
사업부문별로 보면 음료부문에서는 매출 4230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8.7% 증가했다.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수출 등이 음료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수출 등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14.6%, 38.5%, 20.2%였다.
롯데칠성음료는 당류 저감 및 제로슈거 제품과 기능성 음료 등을 통해 올해 음료부문에서 건강 및 헬스케어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류부문에서는 매출 2077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7.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9% 줄었다.
소주와 청주, 스피리츠 매출은 각각 26.9%, 24.5%, 30.1% 늘었지만 맥주와 와인 매출이 각각 19.4%, 15.5%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새 소주 ‘새로’의 마케팅 강화와 맥주 브랜드 리뉴얼, 고급 증류주 시장 진입 등을 올해 추진할 과제로 꼽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법인과 해외법인, 기타법인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으로는 1분기에 매출 6798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0.7% 줄었다.
1분기 순이익은 304억 원이다. 2022년 1분기보다 18.1%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의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76.2%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부채비율이 14.5%포인트 증가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