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게임즈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모바일 RPG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중국에서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 넥슨게임즈가 올해 중국에 선보이는 '블루아카이브'를 통해 하루 평균 8억 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넥슨게임즈 목표주가를 2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28일 넥슨게임즈 주식은 1만8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RPG 게임 ‘블루아카이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임 연구원은 “중국 판호를 획득한 게임의 사전예약, CBT(베타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출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넥슨게임즈는 다변화된 장르에서 검증된 개발력과 중국 흥행 잠재력을 고려하면 가장 매력적인 국내 게임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블루아카이브는 중국에서 하루 평균 8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중국 내 서브컬처 수집형 RPG의 인기를 감안하면 15~20위권 성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3월20일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등 한국 게임 5종에 대한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했다.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작한 중국 사전예약자 모집에서 19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대만 이슈로 한국과 중국 사이 긴장감이 조성됐으나 문화쪽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넥슨게임즈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3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200% 증가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