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저축계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하나은행이 3년 협약을 맺고 출시한 적립식 상품으로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돼 한 차례 신청자를 모집했고 올해 새로 가입자를 받는다.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만 19~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이다.
이 상품은 청년 대상자가 매월 1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동일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 원)의 적립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이며 만 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년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의 우대금리를 더해 26일 기준 최대 연 5.0%(세전)가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급여 및 주거래 이체 연 1.2%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보유 연 1.0% △마케팅 동의 연 0.5% △‘하나 합’ 서비스 등록 연 0.3%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5월1~12일 읍·면·동 주민센터(주소지 시군구)에 방문 접수로 신청이 가능하다. 5월15~26일 인터넷 ‘복지로’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8월1일부터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원큐를 통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편의를 위해 26일부터 모바일앱 ‘하나원큐’ 내에서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든든한 사회 첫 걸음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생금융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