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금융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가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전세 사기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 서울과 인천에 설치

▲ 금융감독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원과 인천지원에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열었다.


지원센터는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과 피해 규모가 큰 인천에 우선 설치됐으며 서울 8명, 인천 3명 등 11명의 전문 상담가가 상주한다.

금감원은 피해 상황을 살핀 뒤 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지원센터는 우선 정부가 앞서 19일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매각 유예조치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고 이를 채권 금융기관에 통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주택에 선순위 채권이 존재하는지 확인과 선순위 채권자인 금융기관을 상대로 분쟁을 접수 및 처리하는 것도 지원한다.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긴급 저리 전세자금대출과 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부 대환대출 등 정책자금대출 요건과 신청방법도 안내한다.

이밖에 주거안정 프로그램이나 법률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피해자에게는 관련 창구도 소개한다. 

지원센터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