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21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어워즈'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지주> |
[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 도전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롯데그룹은 21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계열사 시상식 ‘롯데어워즈’를 개최했다. 롯데그룹은 영업과 마케팅 등 각 분야별 계열사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어워즈로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과감한 도전으로 새 시장을 개척하거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한 행위, 파트너기업과 동반성장을 꾀한 행위 등의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시상한다.
올해 롯데어워즈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34곳에서 활동 사례 103건이 접수됐다.
롯데그룹은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을 통해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등 모두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 팀을 선정했다.
신동빈 회장은 시상식에서 “해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의 도전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 한 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보여 준 뛰어난 업적이 이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어워즈 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이 받았다. 제로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새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판매량 680만 병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3500만 병, 4월 중순 기준 1억 병의 누적 판매량을 보였다. 출시 당시 세웠던 계획보다 6개월이나 빠른 추세다.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은 상금으로 5천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와 롯데웰푸드,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이들 팀에게는 상금이 3천만 원씩 수여됐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열어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은 제로 트렌드를 제과 제품에 적용해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확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 캐릭터팀은 홈쇼핑업계에서 생소한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해 미디어 커머스 회사로 역량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케미칼 수소탱크팀은 독자기술로 수소탱크 개발에 성공해 연구개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롯데물산 몰기술팀과 마케팅팀은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해 지역 동반 상생 시너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