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회사 테슬라가 태양광회사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인수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 태양광회사 솔라시티 인수 초읽기  
▲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솔라시티는 미국 최대의 지붕태양열시스템 회사다. 테슬라는 솔라시티 인수를 통해 가정용 배터리 저장시설과 전기자동차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6월20일 솔라시티 경영진에 자사주와 솔라시티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을 통해 인수를 제안했다.

솔라시티는 그 뒤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사회를 소집해 테슬라의 제안을 평가해왔다. 솔라시티는 테슬라의 제안이 솔라시티의 사업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법률과 재정적 검토를 진행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사촌인 린든 라이브 솔라시티 CEO와 피터 라이브 솔라시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06년 공동으로 솔라시티를 설립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와 머스크의 최대주주이자 솔라시티 이사회의 의장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