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흥국증권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적자 지속 추정"

▲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만1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7231억 원, 영업손실 14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줄어들고 적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가전시장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매출과 비교해 영업손실 폭이 큰 것은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함께 냉장고, 세탁기 등 고마진 대형가전의 판매 부진과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영향 때문이다”라고 파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당분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가전시장도 함께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도 롯데하이마트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점포 통폐합과 상품 라인업 개편,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 등 등 수익 및 비용 구조 개선,  온라인 사업 재정비와 자체브랜드 육성 전략 재설계 등 비즈니스 모델 강화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강력한 실적 반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영업실적과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추가로 주가가 나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며 성장의 열쇠를 찾는다면 주가 재평가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