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연구·생산 등을 담당하는 핵심 직원에게 모두 8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4월 부서별로 선발된 일부 핵심 인력에게 일정 물량의 자사주를 제공했다.
▲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인력의 장기 근속 유도를 위해 일정 물량의 자사주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4일 포스코퓨처엠은 임직원 주식 보상지급을 목적으로 자사주 3천832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2천여 주를 핵심 인력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기준 포스코퓨처스엠 종가 38만4500원 기준 약 8억 원 규모다.
포스코퓨처엠은 핵심 인력 직원들에게 약속 기간 장기 근무를 해야만 주식을 처분할 수 있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방식으로 지분을 지급했다.
약속 기간을 근무하지 않으면 지급된 주식을 다시 내놔야 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핵심 인력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바라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모든 직원이 한 사람당 200만 원 한도 안에서 우리사주를 살 때 회사가 주식을 그만큼 더 사주는 ‘일대일 매칭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에 쓰이는 음극재와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 및 납품하는 2차전지 소재업체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확정 등에 따라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이날까지 113.61% 상승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