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가상화폐가 올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2022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17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가상화폐가 올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2022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7일 오후 4시0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5% 내린 3917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5% 내린 274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4.14% 상승한 45만5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37%), 에이다(-2.32%), 도지코인(-0.76%), 폴카닷(-1.4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리곤(0.07%), 솔라나(4.09%), 아발란체(6.8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이더리움은 지난주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한 뒤 계속 상승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출에 관한 시장 비관론은 지나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2022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많이 개선됐지만 이번 반등으로 그동안의 침체를 회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은행들의 파산도 최근의 상승세로는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실리콘밸리은행, 실버게이트캐피탈, 시그니처은행 등의 파산은 가상화폐 회사와 미국 금융 시스템의 연결고리를 끊게 했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