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경기둔화에 따라 국내와 해외 일부 지역의 광고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증권 "제일기획 목표주가 하향, 경기둔화로 국내외 실적 부진"

▲ 17일 제일기획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에 따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제일기획 주가는 1만9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기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63억 원, 영업이익 538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것이다.

인건비를 포함한 판관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3025억 원에 이르러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광고주들의 예산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국내 매출총이익은 지난해보다 2.8% 감소한 739억 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일기획이 비계열 광고주를 영입하고 북미 등 주요 성장 지역의 광고 물량이 증가하면 2023년 실적 예상치는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6369억 원, 영업이익 323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4.0% 증가하는 것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