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가스터디교육이 강사료 등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이익 개선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비용 증가로 성장 둔화”

▲ NH투자증권은 17일 메가스터디교육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올해 메가스터디교육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8% 하향해 1530억 원으로 조정했다.

메가스터디교육 고등 부문 강사료가 인상돼 매출원가율이 1.5%포인트 상승했고 기숙학원 증설로 감가상각비율이 0.8%포인트 높아진 것이 반영됐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연결기준 매출 2415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 증가한 것이다.

고등 부문은 일체형 학원 ‘러셀’과 기숙학원 수 증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초중등 부문의 경우 신규 가입률이 둔화해 학습기기 등의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인 부문은 영업손실 규모를 65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교육 관련 비효율 캠퍼스 이전 및 정리를 통해 적자 폭을 줄여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고3 학생 수가 다시 늘어나며 메가스터디교육이 성장 추세에 접어들 것이다”며 “2024~2025년 이익 성장률을 감안할 때 저점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