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패션 의류 부문 브랜드 이탈 등으로 수익성 훼손이 추정되면서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브랜드 이탈 등으로 수익성 훼손이 추정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패션 브랜드 이탈에 50억 원 수준의 상여금 지급 등 비용이 반영돼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낮춰 3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패션 여성복과 화장품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돋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매출은 3069억 원, 영업이익은 1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48% 줄어드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의류 부문에서 대형 수입 브랜드와의 판권 만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저가 제품 판매도 소비력 약화에 따라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패션 브랜드는 철수하지만 화장품 사업 개선이 기대된다"며 "화장품 브랜드 다각화 효과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