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공석이었던 중앙당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 당무감사위원장엔 신의진 전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 국민의힘이 4월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사진 왼쪽),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신의진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
황정근 신임 윤리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15기로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황 위원장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대통령탄핵사건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 총괄팀장을 맡았다. 또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을 때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이기도 했다.
신의진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은 ‘조두순 사건’ 피해 아동의 심리 주치의로 이름을 알렸다. 그 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0년 4·7 재·보궐선거 때는 당 공천관리위원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국민의힘은 중앙연수위원장에 최춘식 의원, 여성위원장에는 손인춘 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또 청년대변인을 부활시켜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김가람 전 한국 청년회의소중앙회장을 임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인선에 관해 “당 기강을 세우는 대표적 두 위원회인 만큼 신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원 구성까지 조속히 완료해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높은 윤리의식을 지닐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