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 주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썼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하루에 60만 원과 70만 원선을 동시에 무너뜨렸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발표 이후 외국인투자자가 가세하며 상승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 10일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에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
10일 오전 11시5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6.60%(15만4천 원) 뛴 73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에코프로 주가는 57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 주가는 2.07%(1만2천 원) 오른 59만1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73만9천 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에코프로 주가가 60만 원과 7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역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3.40%(3만4500원) 상승한 29만2천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역시 0.19%(500원) 오른 25만8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장중 한 때 29만7천 원까지 오르며 3월23일 이후 약 2주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발표에 따라 에코프로를 향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 주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 발표 이후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이 난 뒤인 지난 주 5거래일 동안 16.15% 상승했다. 그 전 주 상승률 9.32%를 크게 뛰어 넘는다.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 발표 이후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점도 주가 상승폭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주 에코프로 주식을 8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주간 단위로 에코프로 주식을 순매수 한 것은 2월 둘째주(6~10일) 이후 약 2달 만이다.
3월31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에 따르면 양극재와 음극재는 배터리부품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가 한국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 등을 사용한 전기차도 미국에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코프로는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2조 원 이상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건립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국내 투자 확대 계획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