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단기적 메모리반도체 감산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7일 내놓은 실적발표 보도자료에서 “재고가 충분히 확보된 메모리반도체 제품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수준까지 생산량을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단기적 감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
삼성전자는 그동안 메모리 시황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선단공정과 DDR5 및 LPDDR5 전환 등에 맞춰 안정적 공급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특정 메모리 제품은 앞으로 수요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라인운영을 최적화하고 메모리 생산량을 의미있는 수준까지 하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단기적 생산계획은 하향조정했지만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비중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거뒀다고 이날 밝혔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75% 감소한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