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전체 대수가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각 나라에 등록된 전기차 전체 대수는 68만1천 대로 2022년보다 33.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1~2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판매 작년보다 33% 늘어, 테슬라 1위

▲ 2023년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인도량 기준 점유율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체리크릭 쇼핑몰에 입점한 테슬라 판매장. <연합뉴스>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인도량 기준 점유율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이 기간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를 중심으로 점유율 23.6%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폭스바겐(점유율 13.1%)과 스텔란티스(10%), 현대차와 기아(9.8%)가 뒤쫓았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10위권 기업들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점유율이 유지 또는 감소를 나타냈다”며 “강력한 내수시장을 보유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 사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