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알테오젠이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SC) 기술을 이전한 글로벌 파트너사들로부터 꾸준히 기술료 수익을 가져오고 있어 기술이전 관련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알테오젠 목표주가 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알테오젠, 피하주사용 전환 플랫폼 기술이전 반환 우려 해소”

▲ 현대차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한 기술이전 반환 우려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4일 알테오젠 주가는 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 ‘ALT-B4’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 4개와 ALT-B4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9년 사노피로 추정되는 대형 제약사와 약 1조6천억 원 규모 기술이전을 성사했던 일이 대표적이다.

알테오젠은 4일 사노피 추정 파트너사로부터 생산능력 확보에 따른 기술료 약 3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기존에 받은 계약금과 이번 기술료를 포함해 전체 2천만 달러를 기술이전 수익으로 인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엄 연구원은 “2019년 계약 이후 임상1상을 개시하지 않아 기술이전 반환 우려가 있었던 부분을 해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MSD도 알테오젠과 협력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은 3일 MSD로 추정되는 기업으로부터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 임상3상 투약 개시에 따른 기술료 13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의 글로벌 공급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확보한 만큼 추가 기술이전 및 후속 물질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됐다.

엄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이틀 연속 기술료 유입을 통해 기존의 우려를 해소하고 상업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증명했다”며 “ALT-B4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국내 첫 플랫폼기술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