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와 아비커스는 4일 HD현대그룹 글로벌 R&D센터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 적용을 위한 개발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석주 HD현대 상무, 임양남 현대오토에버 융합솔루션센터장 상무,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이사, 서정우 아비커스 최고전략책임자(CSO). <현대오토에버>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현대오토에버와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선박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오토에버와 아비커스는 4일 HD현대그룹 글로벌 R&D센터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 적용을 위한 개발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아비커스가 자체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2025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품질 검증을 추진한다.
주력 시장은 북미의 레저보트 시장이다. 미국은 전 세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레저 보트 시장으로 2024년~2030년 연간 40만 대가 이상의 자율운항 솔루션을 신조 혹은 기존 보트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레저보트 신조 및 개조 시장 수요는 연간 200만 척에 달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보트 건조가 40% 이상 크게 증가해 자율운항 솔루션 시장도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있다.
임양남 현대오토에버 융합솔루션센터장 상무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박,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다른 산업 분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종 산업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