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에 해당하는 2만8500달러를 넘기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해당 수준을 돌파한다면 3만 달러까지 상승하는 데 본격적으로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 비트코인 시세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을 넘는 수준으로 상승한다면 당분간 오름세를 더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그래픽 이미지. |
4일 조사기관 애널리틱스인사이츠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만8500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한 뒤 정체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778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2만8500달러에서 심리적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최근 10개월 이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최근 이어진 비트코인 상승세가 저항선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었지만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이러한 시장 흐름은 심리적 저항선을 더욱 뚜렷하게 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결국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2만8500달러를 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앞으로 시장 흐름을 결정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힘을 얻어 시세를 해당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더 힘을 실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비트코인 시세 2만8500달러 돌파는 3만 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중장기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를 넘은 이후에는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져 당분간 정체 기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