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워홈이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30억 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문제로 벌어진 오너일가의 갈등이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남매갈등' 아워홈 구지은 오빠 구본성에 완승, 지난해 배당 30억 결정

▲ 아워홈이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30억 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아워홈은 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년도 배당금으로 회사가 제시안 30억 원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아워홈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제안한 2966억원 배당안은 부결됐다. 이 주주제안에는 구본성 전 부회장만 찬성표를 던졌다.

구자학 전 회장의 장녀이자 구본성 전 부회장의 첫째 동생인 구미현씨는 본인이 제안한 456억 원 배당안을 포기했다.

대신 회사가 제안한 30억 원의 배당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구자학 전 회장의 둘째 딸 구명진 전 칼리스코 대표이사와 셋째 딸 구지은 부회장도 모두 아워홈의 배당안에 표를 행사했다.

주주총회는 11시경 종료됐으며 배당안을 제외한 제무제표 승인 등 다른 2개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아워홈은 창업주인 고 구자학 회장의 1남3녀가 회사 지분 99%가량을 보유한 가족기업이다.

최대 주주는 지분 38.56%을 보유한 구본성 전 부회장이며 나머지 지분은 첫째 딸 구미현씨(19.28%) 둘째 딸 구명진 전 칼리스코 대표이사(19.60%), 셋째 딸 구지은 부회장(20.67%)이 나눠 들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