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31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장철혁 CFO와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총과 이사회 거쳐 대표로 장철혁 선임, CFO 지내

▲ SM엔터테인먼트는 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 후보들에 대한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이사진은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장 CF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회계, 세무, 인수합병(M&A) 전문가로 SM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지는 1년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2월부터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회사의 입장을 앞장서 대변해 왔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로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과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이 선임됐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와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미국법인 CEO는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이성수, 탁영준 전 공동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체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이성수 전 대표는 이날 이수만 창업자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에 지급한 1600억 원가량의 용역비에 대한 회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다방면의 검토가 필요하기에 즉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에서는 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한편 주주총회에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던 이수만 창업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주주총회 시작 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해외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