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이 동박을 포함한 배터리소재와 반도체소재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수합병(M&A)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박원철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판매 확대, 반도체소재 및 화학사업의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또 적극적 추가 인수합병을 통해 신규 성장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SKC 주총서 박원철 “배터리 및 반도체소재 강화, 인수합병도 추진”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배터리소재와 반도체소재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하면서 신규 성장사업 육성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 SKC >


SKC는 올해 창사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주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이를 바탕으로 박 사장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거둔 경영 성과도 상세히 소개했다.

박 사장은 “필름사업 매각으로 1조6천억 원가량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정읍 5공장 완공 및 폴란드 공장 착공 등 배터리소재(동박)사업의 확장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착공, 세계 최초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단독 공정 상용화 등 반도체 및 친환경소재사업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올해 ‘정밀한 리스크 관리’를 중점 추진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SKC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채준식 SK 재무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채은미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회 부회장과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이날 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