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공지능 분야 청년인재 양성 위해 'AI 해커톤' 개최

▲ LG가 25일부터 26일까지 연 'LG AI 해커톤' 대회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LG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해커톤 대회를 열었다.

LG는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AI 해커톤'을 열고 청년 AI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개최했다.

LG는 2020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인 'LG AI 해커톤'을 매년 2회씩 진행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LG 에이머스(Aimers)'와 'LG AI 해커톤'을 연계 운영 중이다. 

'LG 에이머스'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을 말한다.

올해 'LG AI 해커톤'에는 33개 팀,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2월 한 달간 495개 팀, 898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LG AI 해커톤의 주제는 '스마트 팩토리의 제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품 품질 분류 인공지능 모델 개발'로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모두 LG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나온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를 제공했다.

앞서 LG AI 해커톤에 1월 한 달간 국내 최고 AI 전문가 7인의 핵심 이론 강의를 통해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접근 방법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AI 기술 △해커톤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선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선하는 경합을 벌였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하고 4월 초 시상식을 열기로 했다.

LG는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최종 수상팀을 포함해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장학금 및 상금 총 6천여만 원을 수여했다.

LG는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진행했다.

채용 박람회에서는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할 때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 등록 기회가 제공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