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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예상, '국민차'로 다시 복귀할까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3-26 1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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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예상, '국민차'로 다시 복귀할까
▲ 러시아 자동차전문 매체 코레사(kolesa)에서 공개한 새 쏘나타 예상도.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7세대 그랜저가 성공적으로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쏘나타도 완전변경에 가까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판매량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 따르면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모빌리티쇼는 29일부터 4월9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행사다.

풀체인지된 8세대 쏘나타 모델는 2019년 3월에 출시됐다. 그동안 현대차의 그동안 풀체인지 모델 출시 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는 주기는 2~3년인데 이번에는 출시가 조금 늦은 것이다.

현재 자동차시장에서는 현대차가 8세대 쏘타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며 실제로는 풀체인지(완전변경) 수준으로 디자인을 변경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일반적으로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자동차의 전면부 램프나 후면부 램프, 편의사양 등이 추가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현재 포착된 새 쏘나타의 경우 전면부 디자인 전체가 바뀐다는 점에서 풀체인지 수준의 신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와 해외 자동차전문 매체 등에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로 추정되는 사진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지난해 말 출시한 그랜저와 디자인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

대표적으로 스타리아를 시작으로 그랜저와 코나 등 현대차 패밀리 디자인으로 자리잡은 전면 일자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하고 보편적 형태의 육각 그릴이 탑재된 것으로 파악된다.  

후면부에도 현재 아반떼를 닮은 H자 그래픽을 기본으로 새로운 LED 테일램프가 적용되고 범퍼 디자인 일부가 수정된다.

실내도 올해 1월 출시된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코나에 탑재된 12.3인치의 듀얼 스크린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2월에 출시된 8세대 쏘나타는 출시 첫 달인 2019년 12월을 제외하고 2021년 8월까지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강해 경쟁차로 꼽히는 기아 K5에 월별 판매량이 밀리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애초 쏘나타가 오랜기간 국민차로서 압도적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심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쏘나타 판매량이 꺾이자 국내에서는 쏘나타가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것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다.

물론 쏘나타가 2022년 연간 판매량에서는 K5에 앞섰지만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국민차 위상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

특히 비슷한 디자인인 새 그랜저가 출시 3달 만에 국민차로 자리잡으면서 새 쏘나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통계회사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7세대 그랜저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모두 2만5824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급인 기아 K8 판매량 1만2477대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뿐 아니라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국내 신규등록 수를 기준으로 그랜저는 기아 카니발, 현대차 아반떼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그랜저에 이어 쏘나타까지 라인업을 재정비하면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세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쏘나타와 관련한 단종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자동차 회사로서 중요한 자산인 만큼 쉽게 단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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