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GM의 '제31회 올해의 공급사(Supplier Of the Year)'에서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샴 쿤주르 GM 전무, 박준영 포스코퓨처엠 해외마케팅그룹장, 차치규 얼티엄캠 법인장, 프라브조트 나누아 GM 전무, 아니르반 쿠메르 GM 전무. <포스코퓨처엠>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바탕으로 GM(제너럴모터스)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GM의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행사에서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오버드라이브상'은 GM이 매년 '올해의 공급사' 행사를 열면서 전세계 협력사 중 지속가능성, 혁신, 관계 증진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인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을 말한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대규모 양극재·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GM의 안정적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프 모리슨 GM 구매 담당 부사장은 "올해도 어려운 한해 였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우수한 공급사를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결단력을 보여주는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5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GM과 공동 설립했다.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2024년 완공할 예정으로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조389억 원 규모의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기로 했다.
합작사를 통한 공급 외에도 포스코퓨처엠은 '얼티엄셀즈'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양에서 생산하는 총 13조7696억 원 규모의 양극재를 직접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9393억 원 규모로 포항에서 생산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미국, 유럽 등 권역별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함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양사는 양·음극재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위한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