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기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전동열차를 새로 도입한다.
한국철도공사는 2월 말 500억 원 규모의 신규 전동열차 3대(8칸 3편성, 총 24칸)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3기 신도시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새로 제작되는 신규 전동열차 이미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는 2025년 5월부터 3기 신도시에 인접한 경춘선에 전동열차 2대, 경의중앙선에 1대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계약한 신규 전동열차는 객실 통로 문을 제거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좌석 폭은 기존보다 30mm 넓어져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칸마다 4대의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객실 내 범죄예방과 유실물 도난 방지를 위해 고화질 CCTV를 설치한다.
그밖에 차량 내부의 주요 부품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차량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기반유지보수 시스템(CBM)'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3기 신도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신규 전동열차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