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17년 만에 열린 고속철도차량 경쟁입찰에서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20일 공시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EMU(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320 136량 재공고’에서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한국철도공사 고속철도차량 사실상 수주, 7100억 규모

▲ 현대로템이 20일 공시를 통해 한국철도공사 고속철 사업에서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7100억 원 규모로 현대로템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 규모의 24.7%에 이른다.

한국철도공사는 21∼22일 안전성 평가를 거쳐 이달 28일 안에 낙찰자를 최종결정한 뒤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입찰은 우진산전이 응찰하면서 17년 만에 경쟁입찰로 진행됐지만 우진산전은 1단계 기술평가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초 우진산전은 스페인 고속열차 회사인 탈고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무산되면서 단독으로 응찰했지만 1차 평가에서 최저점 85점을 넘지 못하면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