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최근 행동주의 펀드가 개입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는데 KT&G 주도 흐름을 흐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1시21분 KT&G 주가는 전일보다 5.85%(5200원) 오른 9만2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17일 오전 11시21분 KT&G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5%(5200원) 오른 9만2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이날 KT&G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4%(300원) 오른 8만7500원에 출발해 장중 급등했다.
행동주의 펀드인 안다자산운용은 KT&G의 사외이사를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라고 요구해 왔다.
KT&G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스스로 연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주들의 지지를 받는 사외이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글로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KT&G에 안다자산운용의 주장대로 사외이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2018년 백복인 당시 KT&G 최고경영자(CEO) 연임 건과 관련해서도 KT&G는 ISS에 자문을 얻은 적이 있다.
에스엠, 오스템임플란트, 한샘 등 최근 행동주의 펀드가 개입하는 기업들에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려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는데 이날 ISS가 KT&G와 관련 행동주의 펀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쏠리며 이날 KT&G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